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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N to MOON
식물의 사생활

밴쿠버제라늄 “날 좀 보소!”

by 달의궁전 2020. 5. 29.

 

밴쿠버제라늄이 5월 중순 이후 폭풍성장을 달리고 있다. 꽃대가 무려 10개가 넘게 올라와 저마다 꽃을 피우며 아우성을 치는 듯하다.

 

 

 

지난해 봄에 사왔을 때만 해도 꽃이 핀 것만으로도 기뻤던 터였다. 이후 꽃대도 2개가 올라온 게 전부였다.

 

♣ 지난해 이맘때 밴쿠버제라늄

 

 

4월 말쯤 꽃대가 2~3개 정도 올라오자 그런가보다 했다.

 

♣ 칼랑코에(왼쪽)는 3월말 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2달 가까이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그런데 5월 들어서 꽃대가 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꽃이 불쑥불쑥 피어나는가 하면 어떤 꽃은 서서히 지고 있었다.

 

 

 

옆에 있는 베들레헴의 별(오니소갈룸)도 이에 뒤질세라 서둘러 꽃을 피우며 경쟁에 가세했다.

 

 

 

참 기특하다. 그리 크지도 않은데 얼마나 더 피고지고 또 피고지고 할까.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니 쓸쓸할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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