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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N to MOON
삶의 나침반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by 달의궁전 2017. 3. 26.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다만 간택을 꺼릴뿐이다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좋고 싫음 마저 없다면 완전하여 모든 것이 투명하다.

 

 

3조 승찬대사의 신심명에 나오는 첫 구절로

분간(分揀)하여 고르는 것을 하지 않으면 도에 이르는 길은 어렵지 않다는 말이다

 

그러나 나름 분별하지 않고, 좋다, 싫다 가리지 않는다 여기는데, 도는 고사하고 왜 마음이 무겁고 스트레스는 가시질 않는 걸까?

 

無我

본디 는 없는데, 간택 할 가 없는데, 깨달을 가 없는데, 내가 분별하는 순간은 물론 분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조차 가 있고, 집착에 이미 얽매여 괴로움()을 낳는다

나이가 들수록 란 자의 경험과 가 만든 개념이 진리인양 착각해 그것에 구속되어 끌려다니는 줄은 모르고(顚倒夢想 전도몽상), 남 탓하고 남 훈수하기 바쁘다.

 

無常

시시각각 생각이 바뀌고 몸 상태가 변하고 삼라만상 모든 게 변하는데, 대체 불변의 ’랄 것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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