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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N to MOON
삶의 나침반

나는 ○○○ 사람이다

by 달의궁전 2016. 12. 28.





옛날 한 바라문이 있었는데 총명하고 재주 있어 못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스스로 맹세했다. ‘한 가지 재주라도 능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그것은 천재가 아니다. 나는 천하의 기술을 두루 통해서 이름을 세계에 떨치겠다.’고. 그래서 사방으로 유학해서 인간의 일이란 모조리 통달한 뒤 천하를 두루 돌아다녔지만, 누가 하나 감히 재주로써 그를 맞서지 못했다.


그 때 부처님은 이것을 교화하시기 위해서 중의 모양으로 그에게 가셨다. 바라문은 물었다.


“그대가 어떤 사람이건대, 행색이 보통 사람과 다르구나.”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나는 자기 자신을 다루는 사람이다.”


그리고 곧 다음의 게송을 설하셨다.


바라문은 곧 몸을 땅에 던져 예배하고, 몸 다루는 법을 물었다.

                                                                         - 법구비유경, 현철품(賢哲品)  -



80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루며,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고,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를 다룬다.


81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 움직이지 않는다.


82

깊은 못은 맑고 고요해

물결에 흐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있는 사람은 를 들어

그 마음 즐겁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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